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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유가족 추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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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유가족 추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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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9명이 희생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두고 추모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참사가 벌어졌던 무안공항에서는 추모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기자]
네, 무안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공항 외곽에 있는 사고 현장과 가까운 곳인데요.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철조망으로 된 울타리에 파란 리본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철조망 너머로는 사고를 키웠던 둔덕, 로컬라이저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사고 당시 여객기는 착륙한 뒤에 이 둔덕과 충돌했는데요.

지금도 당시 콘크리트 잔해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여객기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이곳 무안국제공항은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추모하는 '무안공항 진실의 길' 행사가 지난 24일부터 시작돼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고요.

조금 전 3시 반부터는 유족 3백여 명이 커다란 추모 깃발을 들고 사고 현장으로 행진하고 있습니다.

공항 1층에는 분향소가 운영돼 추모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천주교 미사가 열린 데 이어 합동 제사도 열리고, 저녁 7시부터는 추모의 밤 행사도 진행됩니다.

어제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는 추모대회가 열렸는데요.

유가족들은 사고 뒤 지난 1년 동안 진상규명은 여전히 제자리라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특히 아직 아무에게도 책임을 묻지 못했고, 제대로 된 정보조차 제공하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제대로 된 진상규명만이 유가족들의 슬픔을 달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추모대회에는 광주 학동 참사와 이태원 참사 가족도 참석해서 슬픔을 나눴습니다.

내일 오전 10시부터는 정부가 주관하는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이 이곳 무안공항에서 열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무안국제공항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VJ 이건희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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