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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경제를 판갈이 합니다! 새롭게 대한민국' 경제 공약 발표를 위해 입장하며 이혜훈 전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국민의힘 출신의 이혜훈 전 의원을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한 것을 두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경제 폭망에 대한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SNS(소셜미디어)에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전 국민 25만 원의 역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빚내서 돈 풀면 결국 환율, 물가, 부동산 급등한다고 경고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대급 고환율은 물가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고 극도의 수요 억제책으로 부동산도 폭등했다"며 "전세가 씨가 마르고 월세가 급등하면서 서민들은 살인적 주거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고 했다.
주 의원은 "포퓰리즘 돈 풀기는 마약과 같아서 끊으면 금단현상이 생긴다"며 "이혜훈으로 물타기 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정책 방향을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획예산처 장관을) 시켜준다고 하냐?"고 이 전 의원을 향해서도 비판했다.
앞서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국민의힘 출신의 이 전 의원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7대와 18대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대에는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출신이기도 하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을 지역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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