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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수준 타격만 해줘도 3승 더" 김하성이 애틀랜타의 운명 짊어졌다, 289억 이유 증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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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수준 타격만 해줘도 3승 더" 김하성이 애틀랜타의 운명 짊어졌다, 289억 이유 증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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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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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타선의 키로 김하성이 지목됐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간) ‘2026년 내셔널리그 모든 팀의 성패를 좌우할 하나의 스탯’을 언급했다. 애틀랜타에서는 김하성의 이름과 활약이 중요하다고 언급됐다.

매체는 38이라는 숫자를 언급했다. ‘ESPN’은 ‘38이라는 수치는 팬그래프의 wOBA(가중 출루율) 공식으로 산출된 2025년 애틀랜타 내야수들의 RC(득점 생산) 수치’라면서 ‘닉 앨런을 비롯한 애틀랜타 유격수들의 합계 기록은 타율 2할2푼2리 출루율 2할8푼1리 장타율 .268에 18개의 장타만 기록하는데 그쳤다’고 했다.

이어 ‘38이라는 득점 생산력은 2025년 메이저리그 전 포지션을 통틀어서 가장 낮은 수치이고 지난 5시즌 동안 유격수 포지션 전체를 봐도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고 언급했다. 가장 낮은 수치는 202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유격수들이 기록한 37이다. 디트로이트 역시 김하성을 노렸던 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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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또한 18개의 장타는 2022년 텍사스 레인저스 좌익수들의 16장타(홈런 11개, 2루타 5개) 이후 전 포지션을 통틀어서 가장 적은 수치’라고 언급했다.

김하성과 다년계약은 아니지만 1년 2000만 달러(289억원) 계약을 맺어야 했던 이유가 이러한 이유들 때문이다. 올해 애틀랜타 장타 18개 중 4개는 김하성이 기록했다. 올해 애틀랜타 유격수 첫 홈런도 김하성이 처음 기록하기도 했다.

‘ESPN’은 ‘애틀랜타는 주전 유격수 자리를 맡기기 위해 김하성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이후 애틀랜타의 선택을 받아서 24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인 2022~2023시즌, 유격수와 2루수에서 보여준 수비 지표와 리그 평균 이상의 출루율을 바탕으로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5이상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다만 2024년 8월 어깨 와순 파열 부상을 당하기 전 공수 양면에서 지표가 하락했고 2025년 48경기에서도 공수 모두 눈에 띄지 않았다’고 김하성의 커리어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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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김하성에게 기대하는 수준을 2022~2023년까지 기대하지도 않았다. 저조하다고 언급한 2024년 수준으로만 돌아와도 애틀랜타 공격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2024년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되기 전까지 121경기 타율 2할3푼3리(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 OPS .700의 성적을 기록했다. 팬그래프 WAR은 2.6이었다.

매체는 ‘만약 김하성이 2024년 수준으로 타격을 해준다고만 해도 2025년 애틀랜타 유격수들이 보여준 생산력보다 약 30점이나 개선된 수치다,. 이는 순수하게 공격력으로만 팀에 3승을 더 안겨줄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하면서 김하성의 반등을 기대했다.

올해 76승 8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애틀랜타다. 김하성이 3승 이상을 더해주고 2022~2023시즌의 모습까지도 보여준다면 김하성은 팀에 4~5승 가량을 더 안겨줄 수 있다. 모든 ‘IF’의 요소들이 터질 경우, 애틀랜타는 김하성과 함께 가을야구 무대에 복귀할 수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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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