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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라이브 방송하다 사망사고 낸 미 틱톡커 기소…"정신 휴가" 후원 요청

연합뉴스TV 이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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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라이브 방송하다 사망사고 낸 미 틱톡커 기소…"정신 휴가" 후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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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캡처]

[틱톡 캡처]



미국의 한 틱톡커가 운전 중 라이브 방송을 하던 도중 보행자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사건 이후, 이 틱톡커는 '정신 휴가'를 이유로 들며 기부를 요청하고 새 앨범을 홍보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미국 ABC7에 따르면, 틱톡커 타이 네샤는 지난주 화요일 체포돼 기소됐습니다.

사고는 11월 3일, 일리노이주 시온에서 벌어졌습니다.

그가 몰던 포드 엣지 차량이 교차로에서 59살 대런 루카스를 들이받은 것입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 직후 네샤는 직접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네샤는 운전을 하며 시청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휴대전화가 흔들리며 비명이 들렸고, 이후 그는 "사람을 친 것 같다"며 방송을 껐습니다.


그는 사고 발생 뒤 '정신 휴가'를 핑계로 팬들에게 기부를 요청하는가 하면, 새 앨범을 홍보하는 영상까지 올려 빈축을 샀습니다.

경찰은 초기에는 사고로 접근했지만, 이후 당시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었다는 제보가 이어지자, 수사의 방향을 틀었습니다.

네샤는 보행자가 갑자기 길을 건너는 바람에 브레이크를 밟을 시간이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CCTV 영상에는 그가 빨간불인데도 무시하고 달린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수사당국은 그를 과실치사와 전자통신기기를 사용한 가중 범죄 혐의 등으로 기소했습니다.

ABC7이 입수한 법원 기록에 따르면 네샤는 현재 석방된 상태로, 내년 1월 27일 다시 법정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틱톡은 운전 중 라이브 방송을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사용자는 특수 기능을 통해 이를 우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틱톡 #라이브방송 #운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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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