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정원주 전 비서실장을 열흘 만에 다시 소환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오늘(28일) 오전 10시쯤 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2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8일 정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
정 씨는 경찰청에 들어서면서 출석 사유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15년 한 총재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뒤 최근까지 통일교 교단의 인사와 재정 등을 총괄한 실세로 알려졌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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