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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동노동자 쉼터 가산·구로 조성…"추위 피하러 오세요"

뉴스1 한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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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동노동자 쉼터 가산·구로 조성…"추위 피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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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5개소 주말 한시적 확대 개방



10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에 택배‧배달‧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노동자 종각역쉼터'가 운영되고 있다. 2025.2.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10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에 택배‧배달‧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노동자 종각역쉼터'가 운영되고 있다. 2025.2.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배달라이더, 대리운전기사 등 대부분의 시간을 이동하며 일하는 이동노동자의 휴식권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 간이쉼터를 신규 조성한다.

서울시는 가산쉼터와 구로쉼터에 이동노동자 간이쉼터 2곳을 신규 조성하고, 혹한기를 맞아 기존 쉼터 5개소 운영일을 주말까지 확대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각각 금천구 수출의 다리 밑과 구로구 대림역 2번 출구 앞에 조성됐다. 도로변에 컨테이너형으로 설치해 이동노동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달 2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이며, 연중 휴일 없이 운영한다.

내부에는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됐으며, 냉온정수기와 휴대전화 충전 콘센트 등 기본 편의시설을 갖췄다. 혹한기와 혹서기에는 냉난방기를 상시 가동해 이동노동자가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혹한기 이동노동자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달 20일부터 2026년 2월 1일까지 약 6주간 서초·북창·합정·종각역·사당역 쉼터 5개소를 대상으로 주말까지 운영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주말에도 쉼터를 개방해 겨울철 야외 활동이 많은 이동노동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새로 조성된 가산쉼터와 구로쉼터를 포함하여 10곳의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치구에서는 20곳의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 중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동노동자 가산쉼터와 구로쉼터를 통해 이동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권익 보호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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