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양국 변함없는 관계 공고히 한 한 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지난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겸 통합러시아당 의장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당 총비서를 만난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러시아 2인자'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겸 통합러시아당 의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새해 축전을 보내고, 양국 관계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언급했다.
2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메드베데프 부의장이 지난 20일 김 총비서 앞으로 보낸 편지 전문을 공개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올해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준에 올라선 두 국가 사이 관계의 변함없는 발전 추이를 공고히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10월 조선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방문한 평양에서 받은 따뜻한 환대는 지울 수 없는 인상을 남겼다"면서 "방문 기간 당신과 결실 있는 상봉을 진행한 데 대해 따뜻한 마음을 안고 추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통일러시아 당과 조선 노동당 사이의 협조를 비롯해 두 나라 사이의 다방면적인 상호협력이 공동의 사업들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마련해주면서 계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양국 관계가 내년에 더욱 강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앞서 지난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김 총비서를 만나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언급하며 "두 나라가 피로써 맺어진 동맹관계의 불패성을 입증해 줬다"면서, 향후 '동맹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열병식에도 참석해 김 총비서, 중국의 리창 총리와 함께 단상에 나란히 서서 '북중러 3각 밀착 구도'를 재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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