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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 트럼프로 시작해 AI로 끝났다

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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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 트럼프로 시작해 AI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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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대 국제 뉴스]

올 한해 지구촌은 도널드 트럼프라는 강력한 개인(이자 미국 대통령)이 국제 무대에 다시 등장하며 대격변을 겪었다. 외교의 기본 원칙인 '상호 호혜'를 '상호 관세'가 대체하면서 가보지 못한 불확실한 미래가 열렸다. 국가 간 경계는 관세장벽으로 가팔라졌고 지정학적 균열은 북·중·러 3국 간 밀착이라는 신냉전의 그림자를 짙게 드리웠다. 정치적으로 혼란한 가운데 인류는 인공지능(AI) 일상화 시대에 들어서며, 중국발 딥시크(DeepSeek) 쇼크와 함께 AI 패권 경쟁이란 새 시대적 이정표를 마주했다. 정치가 경제를 흔들고, 기술이 다시 그 판도를 뒤엎은 한 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6월14일 워싱턴에서 열린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퍼레이드 중 지나가는 군인들에게 경례하고 있다.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이기도 했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6월14일 워싱턴에서 열린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퍼레이드 중 지나가는 군인들에게 경례하고 있다.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이기도 했다./AP=뉴시스




1. 트럼프 2기 출범과 글로벌 관세전쟁

1월20일 미국 워싱턴DC 의사당 광장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MAGA(미국을 더 위대하게) 2.0' 시대 개막을 알렸다. 취임 첫날부터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관세를 경제적 이익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4월 초엔 각각 국가별 상호관세와 기본관세 10%를 공식화했다. 이후 국가별로 대미 관세율을 낮추기 위한 개별 협상이 치열하게 전개돼 트럼프의 환심을 사려는 각국의 '생존 외교'가 이어졌다.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미국은 상호관세로 막대한 수익을 거뒀지만 글로벌 공급망의 대혼란을 즉각 초래했다. 자유무역을 수호하던 WTO(세계무역기구) 체제는 사실상 뇌사 상태에 빠졌고, 세계는 각자도생의 보호무역주의 '빙하기'로 접어들었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반도체, 희토류를 무기로 상대에게 100%가 넘는 관세율을 매기겠다며 대치하다 부산 정상회담을 가진 뒤 11월 초 관세 상당 부분을 유예하는 '1년 무역휴전'에 돌입하며 다음 싸움을 준비할 시간을 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서 상호관세에 대해 연설을 하며 한국 25% 등 세계 각국에 부과될 상호 관세율을 설명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서 상호관세에 대해 연설을 하며 한국 25% 등 세계 각국에 부과될 상호 관세율을 설명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2. AI 패권 경쟁과 중국의 반격, 엔비디아 독주와 '거품론'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1월 말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는 전 세계 기술계를 경악시켰다. 딥시크는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량으로 사용하지 않고 알고리즘 최적화만으로 오픈AI 'GPT-4o'에 버금가는 성능을 낸 '딥시크-V3'를 지난해 말 공개했는데, 한 달가량 지나 서방 언론이 일제히 그 성능에 주목하며 '쇼크'를 일으켰다. 이는 미국의 기술 봉쇄가 오히려 중국의 독자적 알고리즘 혁신을 가속화했다는 평을 낳았다.

2025년은 생성형 AI가 개인의 일상뿐 아니라 사무용 필수재로 자리잡으며 상업적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받는 첫 해다. 또한 오픈AI뿐 아니라 다양한 경쟁사들이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고, AI 반도체 시장에선 엔비디아의 독점 체제를 깨려는 움직임이 치열해졌다. 이런 경쟁 속에서도 엔비디아는 10월29일 시가총액 5조 달러(약 7100조원)를 세계 최초로 터치했다. 하지만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AI기업들의 수익모델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AI 거품론'도 거세진 상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0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 중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치킨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0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 중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치킨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3. 불안해진 미국의 정치력…신용등급 강등, 셧다운 신기록

트럼프 행정부의 과감한 감세 정책과 급진적 예산 삭감안은 미 의회와의 극한 대립을 불렀다.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자 10월1일부터 시작된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52일간 지속되며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5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강등했다. 정부 부채 및 이자 상환 비용 증가가 주요 이유였다. 이로써 미국은 S&P글로벌, 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 모두로부터 최고 신용등급 지위를 박탈당하게 됐다. 이들 평가사는 미국의 재정 문제를 가리키면서 그 배경이 된 정치적 양극화, 거버넌스 문제도 약점으로 지적한다.


4. '에브리싱 랠리'

11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한 승객이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인해 지연된 항공편들을 표시한 화면 옆에 서 있다. /로이터=뉴스1

11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한 승객이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인해 지연된 항공편들을 표시한 화면 옆에 서 있다. /로이터=뉴스1


올해는 거의 모든 자산이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의 해였다. 26일 기준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14.49%), S&P500(17.82%), 나스닥(22.18%)은 모두 연초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위험자산이 상승했지만 동시에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 은도 각각 70%, 140% 이상 급등하는 특이한 모습도 나나탔다.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분쟁이 야기한 불안감, 산업 수요 증가 등이 가격 급등 배경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비트코인 국가 전략 비축 자산화'를 추진하며 '가상자산 3법'을 전격 통과시켰다. 이에 비트코인은 10월 초 12만600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신규 호재가 끊기고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짙어지면서 연고점 대비 30%가량 하락, 연초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태다.


5. 확산된 Z세대의 분노, 반정부 시위

9월 9일(현지 시간) 네팔 카트만두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금지와 부패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정부 각 부처가 모여 있는 싱하 더르바르 청사에 불을 지른 후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9월 9일(현지 시간) 네팔 카트만두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금지와 부패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정부 각 부처가 모여 있는 싱하 더르바르 청사에 불을 지른 후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2025년은 세계 곳곳에서 경제적 불평등과 생계 악화에 지친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10년 정도 출생자)가 거리로 나와 정권을 흔든 한 해이기도 하다. 지난 9월 초 네팔에선 Z세대 시위대가 부정부패를 일삼은 고위직들을 직접 찾아가 물리적으로 응징하며 극단적 행동에 나섰고 카트만두 도심에서는 연일 충돌이 이어졌다. 결국 총리는 사임했다.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도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냈다.

유럽 역시 Z세대의 응집이 나타났는데 불가리아가 가장 극적인 사례다. 4년간 총선을 7차례나 치를 정도로 정치적 불안이 지속된 가운데 사회보장 분담금 인상안이 포함된 내년도 예산안이 불을 붙였다. Z세대는 이를 "정부 부채를 숨기기 위한 증세"로 받아들였고 내년 1월1일 예정된 유로화 도입이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란 우려까지 겹치며 민심이 악화됐다. 불가리아 총리는 불신임안 표결을 앞두고 사임을 택했다.


6. 이란-이스라엘 12일 전쟁과 끝나지 않은 중동 불안

6월 24일 이란 쿰 지역 북동부에 위치한 이란의 포르도 핵 시설 진입로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생긴 구멍이 포착됐다. /AFPBBNews=뉴스1

6월 24일 이란 쿰 지역 북동부에 위치한 이란의 포르도 핵 시설 진입로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생긴 구멍이 포착됐다. /AFPBBNews=뉴스1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어진 가자전쟁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10월9일 휴전협정이 체결됐다. 하마스의 무장해제를 전제로 한 단계적 휴전이지만, 아직 무장해제는 이뤄지지 않았고 가자지구의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교전을 멈추고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첫 단추는 끼웠으나 양측의 충돌이 끊기지 않으며 휴전 2단계로의 전환 및 평화 체제 구축은 아직 진행 중이다.

올해 중동의 정세를 근본적으로 뒤흔든 사건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직접 충돌이다. 6월13일 이스라엘은 이란의 본토 핵시설과 탄도미사일 기지를 목표로 '철의 새벽' 작전을 단행했다. 12일간 진행된 양측 전쟁에는 미국도 개입해 '벙커버스터'를 떨어트리며 이란의 핵 시설을 직접 타격했다. 이란의 핵 개발 일정은 상당 부분 지연됐고, 수십 년간의 중동 '대리전' 시대도 일단 멈춤 상태다.


7.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중-러 '철의 삼각 동맹'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3일(현지 시간)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이 열리는 베이징 톈안먼 광장으로 걸어오고 있다. 2025.09.03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3일(현지 시간)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이 열리는 베이징 톈안먼 광장으로 걸어오고 있다. 2025.09.03


2022년 2월24일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만 4년을 향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섰으나 아직 휴전협정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북한과 러시아의 밀월은 깊어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월18일 북한을 24년 만에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9월3일에는 중국 텐안먼광장에서 열린 80주년 항일전쟁 승리(전승절) 기념 군사 퍼레이드 행사에 북·중·러 3국 정상이 나란히 한 자리에 모이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3국 정상이 66년 만에 한자리에 선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 위원장, 푸틴 대통령은 함께 '유라시아 신안보 선언'을 발표했다. 북한은 러시아에 추가 병력과 포탄을 제공하고, 러시아는 북한에 핵잠수함 및 위성기술을 이전하며, 중국은 이들 간의 경제적 혈류를 지원하는 '철의 삼각 동맹'이 공식화됐다. 냉전 이후 수십 년 만에 동북아와 유럽의 안보 지형을 뒤흔든 지정학적 대사건이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김정은 동지께서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쇼전쟁승리(전승절) 80돌(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김정은 동지께서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쇼전쟁승리(전승절) 80돌(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8. 아시아를 덮친 재해…기후 위기의 비극

9월 24일(현지시간) 중국 남부 광둥성 양장시에서 태풍 라가사가 지나간 후 무너진 철제 구조물을 철거하는 시민들.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광둥성 전역에서 200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대피했다./AFPBBNews=뉴스1

9월 24일(현지시간) 중국 남부 광둥성 양장시에서 태풍 라가사가 지나간 후 무너진 철제 구조물을 철거하는 시민들.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광둥성 전역에서 200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대피했다./AFPBBNews=뉴스1


11월 10일(현지 시간) 필리핀 해안 마을 나보타스에서 주민들이 제26호 태풍 '풍웡'으로 파손된 다리를 건너고 있다. 필리핀에 제25호 태풍 '갈매기'에 이어 불과 닷새 만에 26호 태풍이 상륙해 또 다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AP=뉴시스

11월 10일(현지 시간) 필리핀 해안 마을 나보타스에서 주민들이 제26호 태풍 '풍웡'으로 파손된 다리를 건너고 있다. 필리핀에 제25호 태풍 '갈매기'에 이어 불과 닷새 만에 26호 태풍이 상륙해 또 다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AP=뉴시스


올해 아시아에는 기후 위기로 초대형 자연재해가 이어졌다. 9월 필리핀 북부를 강타한 태풍 '라가사'는 초속 수십 미터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며 대만과 중국 남부까지 영향을 미쳤다. 수십명이 목숨을 잃고 200만명 가까이 대피한 가운데 항만·전력·통신 인프라가 광범위하게 파괴됐다.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상륙 직전까지 세력을 유지한 전형적인 기후변화형 태풍이다. 11월 초엔 태풍 '갈매기'가 필리핀 중부를 덮치며 단기간에 한 달치 비가 쏟아져 수십만명이 터전을 잃었다. 며칠 뒤 슈퍼태풍 '풍웡'이 다시 강타해 복구조차 끝나지 않은 지역을 다시 덮쳤다. 유엔은 이달 동남아 지역에 잇따른 태풍, 홍수,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600명에 이를 것으로 봤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재난이 일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한 신호다.


9. 최초의 미국인 교황 레오 14세

교황 레오 14세가 12월 24일(현지시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교황 레오 14세가 12월 24일(현지시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4월21일,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들의 영적 지주였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향년 88세로 선종했다. 애도의 물결 속에 열린 콘클라베(교황 선출 회의)에서는 가톨릭 역사 2000년 만에 최초로 미국 출신인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267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미국인이면서도 페루 빈민가 등 변방에서 수십년간 사목해 '북쪽의 성인'으로 불려왔고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즉위명으로 레오 14세를 택한 교황은 세속화한 교회 개혁과 함께 분열된 세계의 중재자 역할을 선언하며 바티칸의 새 시대를 열었다.


10. 첫 여성 총리 탄생, 일본의 변화

10월1일 일본 정계의 유리창이 깨졌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이 제102대 총리로 취임하며 일본 역사상 첫 여성총리가 됐다. '강한 일본'을 기치로 내걸고 '아베 노믹스'를 계승하는 한편 국방력 강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다카이치 총리의 탄생은 한일 관계와 동북아 정세에도 새로운 긴장과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12월 3일 일본 도쿄의 전통 인형 제작업체 규게쓰에서 이곳 직원이 2025년 하고이타 나무 채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무 채에는 최근 대만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디자인돼 있다. '하고이타'는 배드민턴 라켓 모양의 나무판으로 된 전통 놀이기구로 최근에는 올해의 인물들을 디자인해 새해 장식품 등으로 제작한다./AP=뉴시스

12월 3일 일본 도쿄의 전통 인형 제작업체 규게쓰에서 이곳 직원이 2025년 하고이타 나무 채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무 채에는 최근 대만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디자인돼 있다. '하고이타'는 배드민턴 라켓 모양의 나무판으로 된 전통 놀이기구로 최근에는 올해의 인물들을 디자인해 새해 장식품 등으로 제작한다./AP=뉴시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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