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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에 '파장'...정치권 뒤흔든 김건희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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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에 '파장'...정치권 뒤흔든 김건희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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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 의혹 등에 대한 민중기 특별검사팀 수사는 정치권에도 큰 파장을 줬습니다.

국민의힘은 전방위 공세의 표적이 됐고, 더불어민주당은 수사 막바지 불거진 통일교 로비 의혹으로 난처했습니다.

신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13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들이닥쳤습니다.


통일교인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으로 당원 명부를 확보하려 했습니다.

전당대회를 불과 9일 앞두고 있던 국민의힘은 강력하게 막아섰습니다.

[송언석 /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8월 13일) : 유례없고 천인공노할 야당 탄압입니다. 야당 전당대회를 방해하는 일명 용팔이 사건 같은 깡패짓을 자행한 것입니다.]


거듭된 시도에도 완강히 버텼지만, 우회 전술엔 무기력했습니다.

특검은 당원 명부 관리업체를 압수수색 해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중량급 정치인들 수난도 잇따랐습니다.


5선의 권성동 의원은 통일교 측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국회의 체포동의 절차를 거쳐 구속됐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지난 9월 16일) : 문재인 검찰의 수사가 거짓이었듯이, 이재명 특검의 수사도 거짓입니다.]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으로 불려 나왔고,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 대표를 지냈던 김기현 의원도 배우자가 김건희 씨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한 것과 관련해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수사 막바지엔 민주당도 여파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특검이 전재수 의원 등 여야 정치인들을 상대로 한 통일교의 로비 정황을 확보하고도 수사하지 않은 게 문제였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출범한 특검의 공정성에 흠집이 났고, 경찰이 뒤늦게 자료를 넘겨받았습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0일) :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금품수수 없었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강력하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직 대통령 부인의 정치개입 의혹에서 파생된 특검 수사는 특정 종교와 유착, 구태적인 선거 관행의 단면을 드러내며 국면마다 정치권을 뒤흔들었습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신귀혜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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