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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UEL 우승, 독일 통계 매체 선정 '2025년 8대 기적'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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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UEL 우승, 독일 통계 매체 선정 '2025년 8대 기적'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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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손흥민(LAFC)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 올해 축구계 8대 기적으로 꼽혔다.

독일의 축구 이적 및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5일(현지시간)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을 선정했는데, 여기에는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도 포함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5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2007-2008시즌 카라바오 컵(리그컵) 우승 이후 무려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도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토트넘은 지난 2015년 손흥민이 합류한 이후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20-2021시즌 리그컵 준우승 등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손흥민은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마침내 무관에서 탈출했다. 10년 간 토트넘에 헌신했던 주장 손흥민이 우승 트로피를 번쩍 치켜 드는 모습은 한국 팬들은 물론, 현지 팬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남겼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지난 8월 MLS 역대 최고 이적료(2600만 달러, 약 376억 원)를 작성하며 LAFC에 합류했다.

이적 후 손흥민은 LAFC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MLS 데뷔 10경기 만에 9골 3도움을 기록, 총 12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한편 트랜스퍼마크트는 이 밖에 ▲퀴라소의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 ▲51년 만에 코파이탈리아에서 우승한 볼로냐 ▲56년 만에 정상에 오른 뉴캐슬 ▲리그컵에서 맨유를 꺾은 4부리그 그림즈비 ▲바이에른 뮌헨의 공식전 16연승 ▲92년 만에 네덜란드컵에서 우승한 고어헤드 이글스 ▲크리스탈 팰리스의 창단 첫 FA컵 우승 등을 8대 기적으로 선정했다.

트랜스퍼마크트의 8대 기적에 클럽이나 국가가 아닌 선수 개인이 뽑힌 것은 손흥민은 유일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