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오피셜] 한국 축구 초대박! 박지성, FIFA가 인정한 '세계 레전드' 됐다...FIFA 남자축구 이해관계자 위원 위촉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원문보기

[오피셜] 한국 축구 초대박! 박지성, FIFA가 인정한 '세계 레전드' 됐다...FIFA 남자축구 이해관계자 위원 위촉

서울맑음 / -3.9 °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 축구의 상징적 인물 박지성이 국제 무대 행정 영역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남자축구 이해관계자위원회 위원으로 공식 선임되며, 세계 축구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해당 소식은 박지성의 배우자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를 통해 전해졌다. 김민지는 26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남편 소식을 대신 전한다”며 “박지성 전 선수가 FIFA 남자축구 이해관계자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2029년까지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이번 위원회에는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했던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 역시 함께 이름을 올렸다.

FIFA 남자축구 이해관계자위원회는 2017년 신설된 기구다. 클럽과 리그, 선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구 산업 전반에서 발생하는 이해관계 충돌을 완화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각국 축구협회와 리그, 클럽, 선수 사이의 소통 창구로 기능하며, FIFA 정책 결정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세계 축구계는 과도한 일정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리그, 대륙 대회, 국제 대회가 해마다 늘어나며 선수 혹사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이로 인해 선수와 구단, 리그, 국제 기구 간 갈등 요소도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이해관계자위원회는 이런 문제를 조정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핵심 기구로 평가받고 있다.

박지성은 선수 시절부터 국제 무대에서 신뢰를 쌓아온 인물이다. 2002 한일 월드컵,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의 굵직한 이정표마다 중심에 섰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2006년 원정 월드컵 첫 승, 2010년 원정 월드컵 첫 16강 진출 모두 박지성의 이름과 함께 기억되고 있다.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던 박지성은, 유럽 최고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선수로서의 커리어뿐 아니라, 팀을 위해 헌신하는 태도와 리더십은 지금까지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은퇴 이후 행보도 눈에 띈다. 박지성은 FIFA 마스터 코스를 수료하며 축구 행정과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이후 전북 현대에서 디렉터 역할을 맡으며 실무 경험을 축적했고, 점차 행정가로서의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 FIFA 위원회 위촉은 그런 과정의 연장선에 있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전직 선수 출신 인사가 FIFA 공식 기구에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는 작지 않다. 박지성은 앞으로 세계 축구 정책 논의 과정에서 선수의 시각과 경험을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던 레전드는 이제 세계 축구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목소리를 내게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셜] 한국 축구 초대박! 박지성, FIFA가 인정한 '세계 레전드' 됐다...FIFA 남자축구 이해관계자 위원 위촉 : zu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