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 시간 27일 미국 방문길에서 "우크라이나에 레드라인이 있지만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떠나며 비행기 안에서 메신저 앱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일정을 공개하며 최근 도출된 20개 항목의 종전안과 안전 보장 문제, 전후 재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20개 항목 평화안의 90%가 준비됐다"며 트럼프 대통령과는 특히 "민감한 사안인 돈바스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할양과 자포리자 원전 운영안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말한 레드라인도 이 두 사안에 연관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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