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집이 '살림남 고정 심사장'으로 변신한 이유

[김현정 기자]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27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지상렬의 자택이 '살림남 고정' 자리를 노리는 트로트 가수 신성·신승태·윤준협의 검증 무대로 변신한다.

세 사람은 각기 다른 매력과 전략으로 지상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을 벌이며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측에 따르면 '트로트 황태자' 신성은 아이템 제안서까지 준비해 체계적인 어필을 시도했고, '트로트 카사노바' 윤준협은 복싱으로 다진 체력과 예능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트로트 야생마' 신승태는 카메라를 향한 적극적인 애정 표현으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각자 다른 방식으로 심사에 임했다.

특히 윤준협이 지상렬과의 나이 차를 공개하며 "저희 아버지보다 한 살 많다"고 언급하자, 지상렬의 형수는 "첫사랑에 실패만 안 했으면 지금 이런 아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유쾌한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지상렬은 재치 있게 "내 첫사랑은 신보람이다"라고 응수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심사가 진행될수록 경쟁은 점점 과열됐고, 신승태는 지상렬의 '심사 자격'까지 문제 삼아 논쟁의 불씨를 지폈다. 이에 제작진은 즉석에서 '살림남 터줏대감' 박서진과 영상 통화를 성사시켜 판세를 흔들었다. 박서진은 센스 있는 입담으로 삼인방을 견제하며 묘한 긴장감을 조성했고, 이어 박서진의 여동생 효정과 윤준협의 즉석 랜선 소개팅이 펼쳐져 뜻밖의 설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지상렬은 "바로 고정 출연이다. (박서진네) 사위로 들어가라"라며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신성·신승태·윤준협의 살림남 고정 쟁탈전 결과는 27일 방송분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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