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은 기적이다" 오늘 독일의 한 통계 매체가 꼽은 올해…축구계 8대 기적에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이 포함됐습니다. 팀이 아닌, 사람을 콕 찍은 건 손흥민이 유일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전 토트넘 (지난 5월) : {이제 레전드 맞나요?} 당연하죠. 오늘만큼은요. 지난 17년 동안 토트넘에서 누구도 우승을 못 했죠. 저는 토트넘 레전드가 맞아요.]
늘 자신을 낮췄던 손흥민이 넘치는 기쁨을 드러낸 건 7개월 전,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였습니다.
독일의 한 축구 통계 매체는 '올 한 해 축구계 8대 기적'을 뽑으면서 이 순간을 포함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고, 70m를 내달려 넣은 골로 FIFA 푸슈카시상도 받으면서 축구 선수로 웬만한 목표를 다 이룬 손흥민이 국가대표와 소속팀에서 처음 들어올린 우승컵이었습니다.
[손흥민/전 토트넘 (지난 5월) : 오늘 제 꿈이 이뤄졌어요. 무슨 말을 하겠어요. 제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인 것 같아요.]
퀴라소의 역대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비롯한 7가지 사건이 '올해의 기적'으로 뽑혔는데, 팀이 아닌 선수가 이름을 올린 건 손흥민이 유일합니다.
벨기에 헹크의 오현규는 리그 3호 도움을 올렸습니다.
상대 수비 뒤 공간으로 침투하는 소르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건넸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 공을 향해 돌진하던 오현규는 상대와 신경전에 휘말렸습니다.
골키퍼와 부딪힌 오현규는 경고를 받았고, 후반 교체됐습니다.
[영상편집 임인수]
온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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