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학업과 취업 등을 위해 한국에 장기 체류하는 등록 외국인이 올해 1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었는데요.
학업과 취업 등을 위해 한국에 장기 체류하는 등록 외국인이 올해 1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었는데요.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하대학교 물류대학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강정 씨.
K팝의 매력에 빠져 한국에 온 지 3년이 됐습니다.
[강정 / 중국인 유학생: 한국 K팝 너무 좋아해서 여기 왔습니다. 그리고 인하대학교 물류 전문 대학원 너무 유명해서 제가 여기에서 많이 공부할 수 있으니까 한국에 왔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국내 체류 등록외국인은 160만6천6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었습니다.
등록외국인은 학업이나 취업을 위해 한국에 90일 이상 체류할 목적으로 입국해 등록을 마친 외국인입니다.
2021년 109만3천8백여명이었는데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160만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며 우리나라의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경제 성장률도 둔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노동자를 포함한 외국인 유입은 노동력 보완을 위해 꼭 필요한 상황.
전문가들은 이들을 위한 처우개선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병훈 /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 생활이 될 수 있는 거주환경이라든가 일터에서의 기본적인 노동인권을 보장하는 그런 점이 정부나 지자체에서 함께 노력을 해야 될 그런 정책방향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한편, 등록외국인의 54%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화성시가 5만4천5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흥시와 안산 단원구, 평택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OBS 뉴스 유성훈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유성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