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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암사동 주택서 화재 '7명 날벼락'…경찰 "방화 가능성 수사 중"

아시아경제 오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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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암사동 주택서 화재 '7명 날벼락'…경찰 "방화 가능성 수사 중"

서울맑음 / -3.9 °
중상 3명 포함 7명 부상
전신 화상 환자 등 병원 긴급 이송
주민들 "의도적 방화" 강력 제기
다세대주택 1층 발화 추정
경찰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 중"
27일 오후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피해자 중 3명은 전신 화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7분께 주택 1층에서 시작된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147명과 장비 33대에 의해 약 40분 만인 오후 4시 18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번 화재로 중상자 3명을 포함해 총 5명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나머지 2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건물 안에 있던 다른 주민 7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를 막았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일부 주민들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불을 질렀다"며 방화 가능성을 강력히 제기하고 있다. 이에 소방 당국과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현장 감식을 토대로 방화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며, 방화 도구 사용 여부 등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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