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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실바-레이나 쌍포 앞세워 흥국생명 4연승 저지 [MK현장]

매일경제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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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실바-레이나 쌍포 앞세워 흥국생명 4연승 저지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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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흥국생명의 연승을 막았다.

GS칼텍스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과 홈경기 세트스코어 3-2(25-13/26-28/22-25/27-25/15-12)로 이겼다.

이 승리로 8승 9패 기록하며 승점 25점으로 흥국생명을 바짝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중단되며 9승 9패 기록했다. 승점 29점.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의 4연승을 저지했다. 사진(장충)= 천정환 기자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의 4연승을 저지했다. 사진(장충)= 천정환 기자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 7-7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의 오픈 공격이 네트를 때린 것을 시작으로 권민지의 퀵오픈, 유서연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10-7로 앞서갔다.

12-9에서는 레베카에게 블로킹을 허용했지만, 이영택 감독이 상대 리시브 과정에서 포히트 반칙을 포착, 비디오 판독으로 이를 뒤집으며 상대 상승세를 차단했다. 여기에 실바까지 공격력이 폭발하며 두 번째 테크니컬 작전타임이 됐을 때는 16-8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12-19에서 레베카와 이나연을 제외하면서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2세트는 반대로 흥국생명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8-8에서 레베카의 공격을 앞세워 3연속 득점했다. 이후 GS칼텍스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고 이다현의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격차는 5점 차로 벌어졌다.


GS칼텍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리베로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변신한 유가람의 서브가 힘있게 들어갔고, 오세연의 블로킹까지 연달아 터지며 격차를 좁혔다. 흥국생명이 실바의 백어택을 피치의 블로킹으로 저지해봤지만, 실바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결국 18-18 동점이 됐다.

GS칼텍스가 24-22까지 앞서가며 2세트 승리까지 한 점만 남겨뒀지만, 흥국생명이 연속 득점하며 듀스로 이어졌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것은 흥국생명이었다. 26-26에서 김다은의 시간차, 이어 레이나의 퀵오픈을 전위에 복귀한 피치가 막아내며 28-26으로 세트를 끝냈다.

실바는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장충)=천정환 기자

실바는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장충)=천정환 기자


흥국생명은 이 기세를 몰아 3세트도 분위기를 가져왔다. GS칼텍스가 첫 공격 기회부터 연결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으며 허둥대는 사이 김다은과 레베카가 착실히 점수를 더하며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8-4 리드로 가져갔다.


GS칼텍스가 13-12, 한 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다시 흥국생명이 김다은의 연속 득점과 실바의 백어택 범실로 16-12로 달아났다. 이후 흥국생명이 달아나면 GS칼텍스가 쫓아가는 흐름이 이어졌다.

GS칼텍스가 실바의 연속 득점 앞세워 21-20까지 추격했으나 권민지의 퀵오픈이 이나연의 블로킹에 걸리면서 동점 기회를 놓쳤다. 23-22에서 레베카의 백어택에 이어 이나연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면서 3세트도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4세트도 흥국생명이 초반 리드를 가져갔다. 6-6 동점 상황에서 피치의 서브 리시브가 상대편 네트로 넘어갔으나 상대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행운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에도 흥국생명에게 유리한 장면이 이어졌다. 9-8에서는 실바의 백어택을 최은지가 블로킹으로 막아냈고, 11-9에서는 이다현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왔다.


GS칼텍스는 실바와 레이나의 공격을 앞세워 추격을 이어갔다. 레이나의 퀵오픈과 최유림의 블로킹으로 19-18, 한 점 차까지 추격했고 20-19에서 피치의 속공이 벗어나면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21-21에서는 레베카의 오픈을 오세연이 블로킹하며 22-21로 역전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이번에는 GS칼텍스가 웃었다. 25-25에서 레이나의 퀵오픈이 성공한데 이어 레베카의 오픈이 안테나를 때리며 그대로 세트가 끝났다.

레이나는 실바와 함께 쌍포를 이뤘다. 사진(장충)=천정환 기자

레이나는 실바와 함께 쌍포를 이뤘다. 사진(장충)=천정환 기자


GS칼텍스는 5세트 분위기를 가져갔다. 4-4에서 이다현의 서브는 네트에 걸린 반면, 최유림의 서브는 코트 끝단에 걸쳐 떨어지며 서브에이스가 인정됐다.

이어 유서연의 득점이 성공했는데 흥국생명이 앞선 디그 상황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수비 실패가 선언되자 이영택 감독이 강한 불만을 드러냈고 장충체육관을 찾은 홈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다음 공격에서 실바의 백어택이 아웃이 선언되자 이번에는 GS칼텍스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정을 터치아웃으로 뒤집으며 2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이어진 김지원의 서브 때 피치의 리시브가 긴 것을 오세연이 바로 공격으로 연결, 격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9-6에서 레베카가 퀵오픈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며 다시 승부를 접전으로 되돌렸다. 여기에 박수연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다시 레이나의 퀵오픈에 이어 이다현의 속공이 네트에 걸리며 11-9로 달아났다.

여기에 13-11에서 레이나의 서브 때 상대 리시브가 긴 것을 유서연이 다이렉트 킬로 연결하며 매치포인트가 됐고, 14-12에서 유서연의 공격이 꽂히면서 GS칼텍스의 승리로 돌아갔다.

실바가 백어택 12개, 블로킹 1개 포함 45득점, 레이나가 21득점 기록했고 최유림이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1개 포함 10득점, 오세연이 블로킹 5개 포함 10득점으로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레베카가 백어택 10개 포험 33득점, 김다은이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1개씩 기록하며 16득점, 피치가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2개로 11득점, 이다현이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1개로 11득점 올렸다.

[장충=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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