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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 총선 앞두고 양곤 통행금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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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 총선 앞두고 양곤 통행금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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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이 거의 5년 만의 첫 총선을 앞두고, 2021년 쿠데타 이후 수도 양곤에 취했던 새벽 1시∼3시 사이 통행금지를 해제했습니다.

군정은 "양곤 지역의 안정성이 나아지고 있다"면서 "경제·사회·종교적 문제를 개선하고 국민의 교통 편의를 도모하며 사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통금 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2021년 2월 쿠데타 이후 전국에서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발생하자 양곤에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했고, 이후 통금 시간을 차츰 줄여오다 이번에 완전히 없앴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현지 시간 28일 1차 투표를 시작으로 내년 1월 11일 2차, 25일 3차 투표까지 총선을 실시합니다.

상원 224석 중 168석, 하원 440석 중 330석을 선출하고 상·하원의 나머지 166석은 군 최고사령관이 임명한 현역 군인에게 배정됩니다.

최근 주한 미얀마 대사관은 한국에서 미얀마 총선 반대 시위를 벌인 한국 체류 미얀마인들을 정부의 블랙 리스트에 올렸다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가 시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지난 7일 대구에서 미얀마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의 한국 사무소 등이 참여한 시위에는 미얀마인 300여 명이 참석해, 이번 총선은 "미얀마 군부의 가짜 선거, 사기 선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연초부터 여권 갱신에 어려움을 겪는 미얀마 국민에게 현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한국에 체류할 수 있게 인도적 비자를 발급 중이고, 현재 미얀마인 6천여 명이 이 비자로 한국에 머물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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