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유엔 사무총장 만나 "한반도 평화 위한 방북" 요청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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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최근 뉴욕을 방문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설 수 있도록 북한 방문 등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도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을 때 남북 대화를 위한 유엔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도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현명한 접근"이라고 평가하면서 유엔도 적극 지지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첫 번째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이른바 'E.N.D 구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제80차 유엔 기조연설/지난 9월]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 즉 'END'를 중심으로 한 포괄적인 대화로 한반도에서의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END)하고,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대통령실은 "위 실장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상세한 논의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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