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게이머들의 눈을 사로잡을 ‘필살기’를 나란히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 대결의 공통 분모는 ‘초현실적 몰입감’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6K 해상도와 1040Hz 주사율이라는 압도적인 ‘하드웨어 스펙’으로 기술적 한계를 돌파했고, LG전자는 모니터 자체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뛰어넘는 화질을 구현하며 기술 리더십 경쟁에 불을 지필 예정이다.
◆ 삼성전자, ‘6K’ 시대 연다…무안경 3D에 1040Hz 주사율까지
삼성전자는 CES 2026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단독 전시관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를 열고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5종을 공개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세계 최초로 6K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32형 ‘오디세이 G8’과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G90XH)’다. 특히 ‘오디세이 3D’는 전작 대비 약 40% 커진 32형 크기에 6K 해상도를 적용해, 별도의 안경 없이도 60여 종의 게임을 생생한 3D 화질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삼성전자, ‘6K’ 시대 연다…무안경 3D에 1040Hz 주사율까지
삼성전자는 CES 2026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단독 전시관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를 열고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5종을 공개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세계 최초로 6K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32형 ‘오디세이 G8’과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G90XH)’다. 특히 ‘오디세이 3D’는 전작 대비 약 40% 커진 32형 크기에 6K 해상도를 적용해, 별도의 안경 없이도 60여 종의 게임을 생생한 3D 화질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이머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사율 성능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27형 ‘오디세이 G6(G60H)’는 QHD 해상도에서 600Hz를 지원하며, 듀얼 모드로 전환 시 세계 최초로 1040Hz라는 경이적인 초고주사율을 구현한다.
이외에도 5K 해상도에 180Hz를 지원하는 27형 오디세이 G8, 240Hz 주사율과 300니트 밝기를 갖춘 32형 QD-OLED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신제품들은 엔비디아 지싱크 컴패터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등 최신 게이밍 기능을 탑재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CES 2026에서 세상에 없던 혁신 기술을 최초로 구현한 차세대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게이밍 업계를 선도하고 새로운 기술을 지속 개발해 글로벌 모니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하드웨어 스펙 경쟁을 넘어 모니터 자체에 ‘지능’을 심었다. CES 2026에서 모니터 자체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탑재한 차세대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에보’를 선보인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의 핵심은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5K AI 업스케일링’ 기술이다. 27형과 39형 모델에 적용된 이 기능은 PC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업그레이드하지 않아도, 모니터 자체 AI가 영상을 분석해 모든 콘텐츠를 5K 수준의 선명도로 구현해 준다. 고사양 게임을 즐기기 위해 비싼 그래픽카드를 구매해야 했던 게이머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AI는 화질뿐만 아니라 사운드와 설정까지 책임진다. ‘AI 장면 최적화’ 기능은 영상 장르를 스스로 탐지해 최적의 화면 설정을 제공하며, ‘AI 사운드’는 효과음·음악·음성을 구분해 맞춤형 오디오를 들려준다.
라인업은 27형(5K 미니 LED), 39형(커브드 5K2K 올레드), 52형(커브드 5K2K)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사용자 편의를 위한 ‘듀얼모드’도 탑재돼 한 대의 모니터로 고해상도 모드와 고주사율 모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특히 52형 모델은 32:9 화면비가 아닌 21:9 화면비에 240Hz 주사율을 갖춰 대화면에서도 끊김 없는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새로운 프리미엄 게이밍 라인업인 LG 울트라기어 에보는 5K AI 업스케일링 등 기술을 통해 게이머들이 원하는 성능과 선명도, 몰입감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게이밍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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