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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얼굴에 끓는 물 부은 남편, 구속 송치…"실수" 끝내 혐의 부인

머니투데이 박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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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얼굴에 끓는 물 부은 남편, 구속 송치…"실수" 끝내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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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아내의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40대 한국인 남편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사진=페이스북

태국인 아내의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40대 한국인 남편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사진=페이스북


태국인 아내의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40대 한국인 남편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지난 22일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A씨는 지난 3일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잠들어 있던 태국인 아내 B씨의 얼굴에 커피포트로 끓인 물을 부어 화상을 입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자고 있는 태국인 아내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가 16일 경기도 의정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25.12.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자고 있는 태국인 아내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가 16일 경기도 의정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25.12.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B씨는 서울 성동구의 한 화상 치료 전문병원으로 이송됐고 병원 측은 폭행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얼굴과 목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초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날까 봐 못생기게 만들고 싶었다"고 주장했는데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말을 바꿨다.

그는 "넘어지면서 실수로 물을 쏟았다"며 고의성을 부인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 후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16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B씨가 사건 직후 지인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실을 알렸으며 태국 현지 매체 등이 이를 보도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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