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60대 남성이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결제하다가 차량과 매장 창구 사이에 끼여 압사했다./사진=뉴욕포스트 화면 갈무리 |
미국에서 한 60대 남성이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결제하다가 차량과 매장 창구 사이에 끼여 압사했다.
27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네브래스카주에 거주하는 마이클 마이크 디킨스(69)는 지난 23일 오전 그랜드 아일랜드에 위치한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결제 도중 사고로 숨졌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디킨스는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결제 창구 창문과 자신의 차량 문틀 사이에 끼여 있었다. 경찰은 구조 후 그를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으나 디킨스는 끝내 사망했다.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 직원이 차량 조수석으로 뛰어들어 디킨슨을 꺼내려 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이 직원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그랜드아일랜드 경찰서장 딘 엘리엇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이한 사고"라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는 결제를 위해 창문 밖으로 손을 뻗으려고 차량 문을 연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문틀과 드라이브스루 창구 사이에 끼여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사고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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