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하락한 4만8710.97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0.03% 하락한 6929.94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9% 밀린 2만3593.10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액이 평상시의 절반에 불과할 정도로 한산했던 가운데 이날 시장에선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아이엔씨의 주가는 6.45% 급등한 24.27달러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앞서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지난 25일(한국시간)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날 거래는 이 발표후헤 나온 첫 주식 시장의 반응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쿠팡측은 자체 조사 결과,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으며 고객 정보를 접근 및 탈취하는 데 사용된 모든 장치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외부 전송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쿠팡의 발표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은 쿠팡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발하면서 국내에서는 여전히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테슬라(-2.10%)를 비롯해 알파벳(-0.18%), 마이크로소프트(-0.06%), 애플(-0.15%) 등 주요 기술주들이 대체로 약세로 장을 마감했고 엔비디아(+1.02%)는 소폭 올랐다.
암호화폐 비트코인도 특별한 변동없이 횡보세를 보였다. 27일 오전 8시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동일시간대비 0.1% 하락한 8만731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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