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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괜' 김무준 "안은진, 친누나 같은 존재…밝은 우다비 고마워"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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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괜' 김무준 "안은진, 친누나 같은 존재…밝은 우다비 고마워"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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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키스는 괜히 해서!' 김무준이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의 연기합을 밝혔다.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모처에서는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배우 김무준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25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와 그녀를 사랑하게 팀장님의 속앓이 로맨스이다.

극 중 김무준이 연기한 김선우는 고다림의 20년 지기 남사친이자 감성 포토그래퍼로, 6년 전 이혼 후 혼자 아들을 키우는 싱글대디이다.

취재진을 만난 김무준은 "마지막 방송이 크리스마스다. 연말을 '키스는 괜히 해서!'와 함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떠나보내야 한다는 아쉬움도 있는데,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극 내내 여주인공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든든한 존재감을 보여준 캐릭터인 만큼, 시청자들의 호응 역시 어느 정도 예상했을지 궁금해졌다.


김무준은 "감독님이던, 다른 분들과 얘기를 나눌 때 당연히 우리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저희 뜻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결과를 받는 입장이다 보니, 김선우 역할에 대한 생각보다는 작품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컸다. 결국은 작품이 잘돼야 선우도 빛을 보지 않을까 싶었다"고 회고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남자 주인공 장기용에 대해서는 "멋진 사람"이라며 "같은 동료지만 제가 후배이기도 한데, 상대방을에 맞춰서 유연하고 자연스럽게 대해주는 능력들이 정말 멋있다고 느꼈다. '잘생겼다'는 흔한 칭찬이고,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안은진과는 드라마 '연인', '다 이루어질지니'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김무준은 안은진을 "친누나 같은 존재"라며 깊은 친분을 드러냈다.

그는 "안은진 누나는 세 작품째 함께하고 있어서 내적 친밀감도 있었고, 촬영하면서도 연기적인 고민을 물어보면 자기 일처럼 고민하면서 해결책을 찾아줬다. 너무 의지를 많이 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촬영할 때 어떤 신이 있으면 예를 들어서 컵을 들면서도 연기를 할 수 있고, 놔두면서도 연기를 할 수 있지 않나. 뭐가 나은지를 모르겠을 때 누나에게 물어보곤 했다. 그러면 누나가 조언을 해줬다"고 부연했다.


자신을 짝사랑한 재벌녀 유하영 역을 맡은 우다비와의 호흡은 어땠을까. 김무준은 "고맙다. 유하영과 김선우가 붙는 장면들을 보면 웬만해서는 선우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하영이만 감정을 쏟아낸다. 그러면 연기할 때 지칠 수도 있는데, 우다비는 매번 촬영장에 올 때마다 밝게 웃으면서 끝까지 하더라.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사진=9아토엔터테인먼트, SBS '키스는 괜히 해서!'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