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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평가 AI 생성 글·그림 제출 금지...채점도 AI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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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평가 AI 생성 글·그림 제출 금지...채점도 AI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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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험 부정행위가 대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에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막기만 할 수도 없는 문제라 교육 당국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는데 평가와 관련된 민감한 사안인 만큼 당분간 진통이 잇따를 거로 보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부 학생들이 챗GPT가 생성한 글을 수행평가에 그대로 제출한 것이 적발됐습니다.


이미 학생들 사이에선 생성형 인공지능을 시험에 활용하는 일은 다반사인 상황.

대학에 이어, 중·고등학교까지 AI 커닝이 문제가 되자 교육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AI가 생성한 글이나 그림을 그대로 제출하는 것은 금지됩니다.


수행평가를 위한 자료를 찾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AI를 활용할 순 있지만, 그럴 경우 사용한 AI 종류와 집어넣은 질문 등을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평가 규정을 교사가 구체적으로 정해 학생들에게 알리고, 어기면 학칙에 따른 처분이 내려집니다.

사회적 추세인 인공지능을 막을 수만은 없는 만큼 윤리적 문제가 없도록 활용 교육을 하는 데 방점을 찍은 겁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더 나아가 학생들의 수행평가 채점도 AI가 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서술·논술형 시험도 채점 가능한데, 후년까지 서울 시내 모든 학교에 도입하는 게 목표입니다.

[정근식 / 서울시교육감 : 단속 일변도의 정책은 별로 효과를 내지 못할 거라고 판단합니다. 가이드라인을 통해서 적절한 수준으로 AI를 활용하면서 좀 더 새로운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평가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다만, 다양한 대책 이면의 한계도 분명합니다.

과제로 수행평가를 해 오는 경우나 집에서 관련 조사를 해 오는 등의 경우에선 AI 활용 여부를 잡아내기 힘듭니다.

또 AI가 100% 정확하다고 할 수 없는 만큼 답안 채점에 활용하는 건 또 다른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지경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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