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데요.
인도의 한 작은 마을은 태양광 발전으로 혁신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마을은 과거 전력 부족과 가뭄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나 18개월 전,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된 뒤 마을 사람들의 삶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밤에는 전등이 켜지고, 낮에는 선풍기가 돌아가는 등 전력 공급이 안정화됐습니다.
특히 농업에 있어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니타 쿠마리 / 사와르다 마을 태양광 발전소 운영자 : 전에는 전기가 없어서 물 공급도 약했고, 농부들이 물뿌리개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전력이 자주 끊겨 물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이후로 상황이 많이 개선됐습니다. 이제 전력이 끊어지지 않고, 수확량도 늘었습니다.]
[기자]
교육과 상업 활동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전에는 덥고 어두운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밀가루 가게는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 덕분에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무케시 칸델왈 / 분산형 재생 가능 에너지 담당 디렉터 : 이전에는 에너지를 일관되게, 매일 또는 정기적으로 쓸 수 없었습니다. 에너지는 불규칙했습니다. 비록 몇 시간 동안 전기가 들어왔지만 언제 다시 나갈지 아무도 몰랐죠. 하지만 태양광 발전소 이후로 마을에는 종일 에너지를 쓸 수 있게 됐습니다.]
[기자]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접근을 통해 사와르다 마을은 이제 하루 24시간 깨끗한 전력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이 마을의 성공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가 대도시뿐만 아니라 작은 마을에서도 실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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