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
[포포투=김재연]
후벵 아모림 감독이 카세미루에 대해 칭찬을 쏟아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 아모림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모두가 카세미루처럼 뛴다면...왜 그 선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다섯 번이나 우승했는지 알 수 있다. 그는 그냥 최고 수준의 선수다"라고 밝혔다.
카세미루는 1992년생 브라질 국적의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다. 2012년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고 2015-1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스쿼드에 합류했다. 이후 레알에서 10시즌을 소화하면서 통산 336경기 31골 2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UCL 우승 5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등의 엄청난 커리어를 쌓았다.
사진=게티이미지 |
하지만 조금씩 폼이 내려오면서 2022-23시즌 맨유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금까지 세 시즌동안 125경기 1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특유의 안정적인 수비력과 경기 조율 능력을 보여주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지난 시즌 중반부터 급격한 부진을 겪으며 팬들의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후 그는 폼 회복을 위해 엄격한 자기관리에 돌입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9월 "카세미루는 매우 체계적이다. 훈련 전후로 운동을 하고 집에서도 한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매일 같은 루틴을 반복한다. 엄격한 식단을 통해 체중 82.5kg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맨유 선수들 중 가장 낮은 체지방률을 기록한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이번 시즌 다시 폼이 돌아왔다. 현재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맨유 중원의 '에이스' 역할을 하는 중이다. 물론 33살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유럽 무대의 타이트한 경기 템포와 일정에 점점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본인에게 주어진 출전 시간 내에서는 확실한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기에 아모림 감독이 지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