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체감 -20도' 최강 한파…"5겹 껴입어도 추워요"

연합뉴스TV 송채은
원문보기

'체감 -20도' 최강 한파…"5겹 껴입어도 추워요"

서울맑음 / -3.9 °


[앵커]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출근길은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방한용품으로 단단히 대비했지만 추위를 피하긴 쉽지 않았습니다.

송채은 기자입니다.

[기자]


신호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릅니다.

파란불이 들어오자 추위를 피하듯 재빠르게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벌게진 손으로 핫팩을 연신 주무르고, 패딩 지퍼도 바짝 끌어올립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잠깐 밖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손끝 감각이 무뎌질 정도로 매우 추운데요.

방한용품도 칼바람을 완전히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칼바람까지 더해 서울 아침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갑작스레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시민들은 한겨울 추위를 실감했습니다.

<김창수 / 경기 고양시> "어제랑 그저께 날씨보다 좀 많이 더 추운 것 같은데요. 살이 조금 찢어질 것 같은 느낌처럼 추워서…"

옷을 여러 겹 껴입어도 추위는 좀처럼 가시지 않습니다.

<김병관 / 충남 아산시> "많이 춥고 아무래도 바람이 좀 많이 불다 보니까…지금 속에만 (옷을) 5겹 껴입었습니다."

토요일 오전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서울시는 올겨울 첫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동파 경계는 4단계 ‘동파예보제’ 중 3단계로 시는 ‘동파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8개 수도사업소와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긴급 복구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또 한파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비상근무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영상편집 최윤정]

#한파 #추위 #출근길 #핫팩 #연말 #성탄절 #크리스마스 #한랭질환 #방한용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송채은(chae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