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홋스퍼hq’에 따르면,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피오렌티나로 떠난다. 피오렌티나는 파라티치 단장에게 5년 계약을 제안했고 이제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고 알렸다.
파라티치 단장은 2021년에 토트넘 단장직에 부임했다. 유벤투스에서 꽤 알토란 영입을 주도했기에 토트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파라티치 단장 부임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 선수들이 토트넘에 합류하는 빈도가 높아졌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도 파라티치 단장이 주도했다.
하지만 2022년 유벤투스 시절 장부 조작 분식회계 혐의로 인해 30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초 이탈리아 내에서 유효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권고로 전 세계로 확장됐고 토트넘 단장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2025년 자격 정지 징계가 끝난 뒤 공식적으로 토트넘에 돌아왔다. 파라티치 단장이 돌아온 뒤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이 합류했다.
2025-26시즌 여름 이적 시장을 진두지휘했지만 한 시즌도 못 가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한 모양이다. 행선지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하위로 추락한 피오렌티나다. ‘홋스퍼hq’는 “이탈리아 명문 구단 피오렌티나는 팀의 위기를 구할 인물로 파라티치 단장을 낙점했다”라고 알렸다.
‘홋스퍼hq’는 파라티치 단장이 복귀 6개월 만에 떠나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매체는 “팀이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 최고 경영진과 결별하는 건 엄청난 손실이다. 파라티치 단장이 이탈리아 세리에A 최하위 팀으로 이적하는 이유는 팀을 형편없이 운영해 온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대한 불신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파라티치 단장 이탈은 선수 보강에 큰 차질을 빚게 한다. 이제 단장없이 겨울 이적 시장을 보내야하는 토트넘이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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