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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기업 '전방위 해킹' 속수무책…대책 없나?

OBS 김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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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기업 '전방위 해킹' 속수무책…대책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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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통신사와 항공사 등을 가리지 않은 해킹 사태가 잇따르면서 기업 보안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올린 사내 공지문입니다.


임직원 계정 정보 일부가 유출됐다며, 비밀번호를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유출로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1만여 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이 새어나갔습니다.

다만, 고객 정보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대형 기업 해킹 사태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기업 쿠팡부터 통신사 SKT 등 특정 업종을 가리지 않는 전방위 사이버 위협입니다.

[박대준 / 전 쿠팡 대표이사(지난달): 쿠팡의 고객들과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서 너무 죄송한 말씀과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해킹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선, 군사 안보만큼 보안 체계를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해킹을 조기 탐지해 방어하고, 원천 무력화하는 이른바 3축체계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김승주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지난 9월): 우리가 (해킹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요.]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기업 책임론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지난 24일): 전체 매출의 10%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도입하고, 개인정보 유출 통지 의무를 강화하여 손해배상 청구 등….]

【스탠딩】
개인정보 유출은 금융 범죄 등 실질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유승환, 영상편집: 정재한>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