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주사 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1년 전 볼에 났던 주사자국마저 '파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18일, 박나래는 개인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누군가 크리스마스 파티가 필요하거든, 고개를 들어 나래식을 보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특히 영상에는 '트꾸_최최최종, 피부과 상담, 그리고 거인 장도연'이라는 부제가 붙어 이목을 끌었다. 크리스마스 특집을 맞아 '나래식'에 게스트로 출연한 박나래의 절친 장도연과 작나래의 피부과 상담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실제 박나래는 영상에서 각종 피부과 주사에 대해 열변을 통했다. 당시 스태프가 박나래에게 "언니 볼에 멍이 들었다. 누구한테 맞았냐"라며 걱정을 표한 것. 이에 박나래는 "누구한테 맞나. '강남 아빠'한테 맞았지. 내가 어디 누구한테 길 가다가 맞았겠나. 합법적으로 누워서 맞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강남 피부과에서 시술 주사를 맞은 흔적이라고 답했다.
특히 그는 "내가 연예계 비공식 성형 실장으로 추천하자면 1년 에 두 번 6개월에 한 번씩 맞으면 된다. 기억해라, 울쎄라는 탄력이다. 모공이 문제면 써마지다. 연말이면 스킨 보톡스 한번 해주면 좋다. 피부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광채가 달라질 거다. 다 주사, 주사"라고 설명해 스태프들의 호응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강남 아빠", "합법적으로 누워서 맞았다"라는 당시 박나래의 표현이 빈축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불거진 의혹들에 따르면 박나래가 '주사이모'를 통해 각종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논란을 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과 각종 분쟁에 휩싸였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로부터 갑질 폭언, 폭행은 물론 상시 대기와 퇴직금 및 정산비 미지급 등의 피해를 받았으며 박나래가 1인 기획사 미등록, '주사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 가운데 '주사이모'를 둘러싸고 샤이니 키와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 박나래와 절친한 연예계 동료들 또한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다만 키와 입짧은햇님은 '주사이모'를 서울 강남 병원에서 만나 의사로 알고 있었다며 무지에 대해 사과하고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박나래는 활동중단과 함께 전 매니저들을 공갈, 횡령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이에 법정에서 시비를 가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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