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대(왼), 김현정. |
‘뉴스쇼’ 김현정이 故 김영대 음악평론가를 애도했다.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생방송에서 김현정 PD는 “마지막 유작이 된 저서에 ‘모든 걸 쏟아부었다’라는 말이 뇌리에 맴돈다”라며 “마음이 너무 아프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추모했다.
김현정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김영대 씨와 지난주에 캐럴 특집을 녹화했었다”라며 “어제 방송이 송출되고 30분 정도 지났을 때 믿을 수 없는 부고가 전해졌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프로에 자주 나오는 분은 아니었다. 일 년에 한두 번 특집 방송으로 뵈었는데 볼 때마다 밝고 솔직한 분이었다”라며 “나와 나이도 같아서 이젠 친구 하자는 이야기도 여러 번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현정은 고인이 선물한 그의 마지막 저서 ‘더 송라이터스’를 언급했다. 그는 “이렇게 두꺼운 책을 어떻게 내셨냐라고 했더니 쓰다 보니 길어졌고 모든 걸 다 쏟아부었다고 했다”라고 마지막 대화를 전했다.
김영대 평론가는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세상을 떠났다. 사망 이틀 전까지도 SNS를 통해 활발히 소통해왔기에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향년 48세.
특히 사망 소식이 전해진 25일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고인의 모습이 송출되며 의문을 안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이는 지난주 촬영된 것”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 깊은 조의를 표한다”라고 애도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 미사는 27일 오전 10시 흑석동성당에서 진행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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