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JTBC〉 |
MBN에 따르면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의 당시 남자친구 이 모 씨는 오늘(26일) 서울경찰청에 장 의원을 무고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처벌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 씨는 고소장에서 장 의원이 자신의 준강제추행 의혹을 정치권과 연계된 정치 공작처럼 포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장 의원의 발언으로 자신이 여자친구를 폭행한 인물로 오해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 의원이 직장까지 언급해 구설에 올랐고 대인기피증이 생길 정도로 정상적인 직장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장 의원이 이미 자신의 신상을 알고 있는 정황이 있다며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확인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 권한을 남용한 사실이 있는지도 살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된 장 의원은 지난 11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해당 사건을 '데이트 폭력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당시 여성의 남자친구가 폭언과 폭력을 행사해 동석자 모두가 피해를 입었고 정치적 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의원은 이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고소한 여성의 직업과 당시 교제하던 남자친구 이 씨의 신상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조만간 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최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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