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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말의 강한 기운 받으세요"…양산 천성산서 한반도 첫 일출 본다

쿠키뉴스 신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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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말의 강한 기운 받으세요"…양산 천성산서 한반도 첫 일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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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병오년 천성산 해맞이 행사 개최
07시 26분쯤 둥근 해머리 드러낼 것 예상


양산 천성산 새해 해맞이 행사가 양산목련라이온스클럽(국제라이온스협회 355-D 양산지구 제3지역 소속)의 주최·주관으로 천성산 천성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천성산은 양산 12경 중 하나로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새해 일출은 산 정산에서 내려다보는 동해바다 수평선에서 07시 26분쯤 둥근 해머리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은 붉은 말의 강한 기운으로 시민들이 활력을 얻고 미뤄왔던 일을 실행하는 변화와 혁신의 해이다. ‘시 승격 30주년’이자 ‘양산 방문의 해’를 맞아 양산시도 행사 성공 개최를 새해에 기원한다.

이번 해맞이 행사는 해돋이 관람 전 무대 행사(06:30~일출 전)가 천성산 일출을 담은 영상과 레이져 쇼를 시작으로, 지난 번뇌를 벗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승무 공연, 새해 대박을 기대하는 박 퍼포먼스, 땅의 기운으로 잡귀를 쫓고 시민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등이 마련돼 있다.

먹거리 부스(06:00~소진 시)도 운영해 시민들이 일출을 기다리며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방한텐트 내부에서 어묵탕과 물떡, 온음료를 통해 따뜻함을 나눌 예정이다. 이밖에도 부대행사(06:00~08:00)를 통해 새해 소망을 담는 소원지 쓰기, 붉은 조형물과 일출 조망 포인트를 활용한 포토존까지 소소한 재미까지 즐길 수 있다.

행사 주최 측에서는 “양산시와 협의하여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으며, 셔틀버스 운행시간에 유의하시어 해맞이 행사를 즐겁게 관람하러 오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겨울철 도로 이동 및 야간산행에 따른 위험을 고려해 천성산 진입로를 교통 통제함을 양해 바란다. 안전한 행사 추진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산젊음의 거리, 빛의 향연으로 연말 대미 장식

경상남도 제1호 소상공인 특화거리인 양산젊음의거리 경관조명 설치사업이 마무리됐다.

26일 양산시에 따르면 이번 경관조명 설치는 양산젊음의거리의 야간 경관을 개선하고 연말연시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거리 전반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지며 야간에도 안전하고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돼 시민과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당일 25일에는 새롭게 단장한 빛의 거리를 배경으로 댄스 및버스킹 공연이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된 ‘소비로 전해지는 온기 소비로 함께하는 진짜 행복, '온(ON)골목 온(溫)기 페스티벌'의 따뜻한 축제 분위기를 양산젊음의거리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민관이 함께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양산젊음의거리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경관조명 설치로 거리 분위기가 한층 살아났다. 이에 발맞춰 준비한 버스킹 공연을 통해 양산젊음의거리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온골목 온기 페스티벌의 열기가 양산젊음의거리 경관조명 설치와 버스킹 공연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더욱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젊음의 거리가 지역 상권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