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김정은, 미사일·포탄 생산 확대 지시…러 수출 염두했나

연합뉴스TV 박수주
원문보기

김정은, 미사일·포탄 생산 확대 지시…러 수출 염두했나

속보
[현장영상+] 윤석열, 검찰 징역 10년 구형에 재판서 최후 진술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년에도 미사일과 포탄 생산을 늘리라고 지시하고 신규 군수공장 설립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러시아 수출을 비롯해 최근의 군사 행보가 북미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요 군수공장들을 지도하며 미사일과 포탄 생산 능력 확대를 지시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는 전망적인 국가 미사일 및 포병무력 운용 수요에 맞게 생산 능력을 더 확대해야 할 필요성에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제공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 계열의 생산공장을 공개했는데, 이와 함께 '전망적 수요'를 언급한 것은 러시아의 수출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른바 '서울 불바다'를 위협할 때 거론하는 240mm 방사포 포탄 공장도 방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신규 공장 설립 등 군수공장 현대화 계획을 예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내년 초 9차 당대회에서 새롭게 제시될 현대화와 생산 계획 목표들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당대회 때 제출될 군수공장 현대화 계획 문건 초안을 승인했습니다.

북한은 하루 전 미국 핵잠수함 그린빌의 부산 입항을 비판하며 건조 중인 8,700톤급 전략핵잠수함 선체 전체를 공개하고, 신형 장거리 대공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연일 군사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윤정 / 통일부 부대변인> "대내적으로는 국방 분야 성과를 과시하고 핵 능력 고도화 및 국방력 강화를 정당화하는…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와 우리 핵잠 건조 추진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은 헌법절을 하루 앞두고 2022년 제정된 '핵무력법'을 대외에 새삼 강조하기도 했는데, 미국을 상대로 '핵 군축 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문수진]

#북한 #김정은 #북핵 #미사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수주(sooj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