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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국방과학기술 신산업 육성 본격화…전력반도체·방산소재에 미래 건다

프레시안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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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국방과학기술 신산업 육성 본격화…전력반도체·방산소재에 미래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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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특수강·전력반도체 중심 고부가가치 방위산업 전환 필요성 공감

포스코·포스텍 연구 인프라 기반 첨단 방산 거점 도시 도약 추진


경북 포항시가 국방과학기술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첨단 방위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포항시는 26일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 국방과학기술 분야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국방 신산업 육성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 확대와 정부의 정책 지원 기조 속에서 포항이 보유한 철강, 소재, 반도체 기술 역량을 국방과학기술 분야로 확장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범용 철강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방산용 특수강 등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차세대 국방 핵심 기술로 전력반도체 분야 육성의 중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은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전력반도체 기술을 중심으로 고효율·고신뢰 국방 전력 시스템 구현 가능성을 소개하며, 첨단 소재와 반도체 기술이 향후 국방과학기술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은 포스코의 방산용 철강 소재 사업 확대와 포스텍의 국방과학기술 연구 및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을 강점으로, 국방과학기술 산업 육성에 유리한 여건을 갖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통 산업과 첨단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포항의 강점을 살려 전력반도체와 방산 소재를 중심으로 국방산업 분야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며 “포항을 국방과학기술 기반의 첨단 방위산업 거점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국비 사업 발굴과 연계한 단계별 국방과학기술 산업 육성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포항시가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국방과학기술 분야별 전문가 간담회’를 가졌다.ⓒ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국방과학기술 분야별 전문가 간담회’를 가졌다.ⓒ포항시 제공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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