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내부 부품 확인이 가능한 사진은 '블러' 처리
북한이 2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요 군수공업 기업소 시찰 소식을 전하며 내부 보안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미사일 및 포탄 생산 공장을 찾아 4분기 생산 실태를 점검했다며 총 16장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들은 대부분 김 위원장이 미사일총국장인 장창하 등 측근들을 대동하고 생산 라인을 둘러보는 모습이었다. 특이한 점은 16장의 사진 중 미사일의 내부 부품이 확인 가능할 정도로 자세히 찍힌 '한 컷'에서 확인됐다. 노동신문은 해당 부품의 식별이 불가능하도록 사진에 '블러(흐림)' 처리를 한 채 보도했다. 미사일이나 포탄의 정확한 제원을 밝히지 않으면서, 동시에 핵심 기술 정보의 노출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요군수공업기업소들을 방문하고 올해 미사일 및 포탄생산부문 실적과 4분기 생산실태를 점검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평양=노동신문· 뉴스1 |
북한이 2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요 군수공업 기업소 시찰 소식을 전하며 내부 보안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미사일 및 포탄 생산 공장을 찾아 4분기 생산 실태를 점검했다며 총 16장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들은 대부분 김 위원장이 미사일총국장인 장창하 등 측근들을 대동하고 생산 라인을 둘러보는 모습이었다. 특이한 점은 16장의 사진 중 미사일의 내부 부품이 확인 가능할 정도로 자세히 찍힌 '한 컷'에서 확인됐다. 노동신문은 해당 부품의 식별이 불가능하도록 사진에 '블러(흐림)' 처리를 한 채 보도했다. 미사일이나 포탄의 정확한 제원을 밝히지 않으면서, 동시에 핵심 기술 정보의 노출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요군수공업기업소들을 방문하고 올해 미사일 및 포탄생산부문 실적과 4분기 생산실태를 점검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평양=노동신문· 뉴스1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요군수공업기업소들을 방문하고 올해 미사일 및 포탄생산부문 실적과 4분기 생산실태를 점검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평양=노동신문· 뉴스1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요군수공업기업소들을 방문하고 올해 미사일 및 포탄생산부문 실적과 4분기 생산실태를 점검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평양=노동신문· 뉴스1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요군수공업기업소들을 방문하고 올해 미사일 및 포탄생산부문 실적과 4분기 생산실태를 점검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평양=노동신문· 뉴스1 |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군수공업 부문이 당의 국방력 강화 노선을 관철하는 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치하하며 "내년도 생산 계획을 보다 높게 설정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날 시찰에는 조춘룡 노동당 군수공업 담당 비서,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등 군수 라인 핵심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당 제9차 대회에 제출될 '중요 군수공업 기업소 현대화 계획' 문건 초안을 비준하며 군수 산업의 고도화를 예고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요 군수공업기업소들을 방문해 4분기 미사일 및 포탄 생산 실태를 점검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TV·연합뉴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요 군수공업기업소들을 방문해 4분기 미사일 및 포탄 생산 실태를 점검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TV·연합뉴스 |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