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최강팀' 위에 '최강 천적'

한국일보
원문보기

'최강팀' 위에 '최강 천적'

서울맑음 / -3.9 °
26승 5패 오클라호마시티, 5패 중 3패가 샌안토니오
LA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20번째 ‘성탄절 매치’도


빅터 웸반야마. AP 연합뉴스

빅터 웸반야마. 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올 시즌 개막 후 25경기에서 무려 24승(1패)을 쓸어 담았다. 개막 후 최고 승률 타이 기록이었다. 그런데 이후 6경기에서 2승 4패에 그쳤다. 그중 3패를 한 팀에 당했다.

빅터 웸반야마가 이끄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오클라호마시티를 다시 무너뜨리며 8연승을 질주했다.

샌안토니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17-102로 승리했다. 지난 24일 홈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30-110으로 꺾은 데 이은 연승.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14일 NBA컵 준결승(111-109 샌안토니오 승)까지 합치면 3전 전승이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샌안토니오 상대 0승 3패, 그 외 팀 상대로 26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한 팀이 시즌 초반 5패 중 3패를 단일 상대에 당한 건 1966~67시즌 이후 처음”이라고 짚었다.

샌안토니오는 23승 7패를 마크해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지켰다. 1위 오클라호마시티는 26승 5패가 돼 두 팀의 격차는 2.5경기로 좁혀졌다.

웸반야마는 부상 회복 후 관리 중으로 25분만 뛰고도 3점슛 2개를 포함한 19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디애런 폭스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점(3점슛 3개)으로 활약했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96-119, 23점 차 대패를 당했다. 종아리 타박상으로 결장하던 루카 돈치치가 돌아와 34분을 뛰며 25점(3점슛 3개) 7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개인 20번째 ‘성탄절 매치’를 맞은 르브론 제임스는 18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