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객 700만원 모금, 이웃에 기부 예정
[순천=뉴시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6일간 펼쳐진 산타가든 위크 참여 관람객들. (사진=순천시 제공) 2025.1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 20일부터 25일 크리스마스까지 6일간 열린 겨울 특별 프로그램 '산타 가든 위크(Santa Garden Week)' 방문객이 8만여명으로 집계됐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6일간 8만여 명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았으며, 이벤트 행사 등으로 700만원이 모금됐다.
산타 가든 위크는 호수정원 13m 대형트리와 화이트트리 거리, 4가지 테마의 '산타의 집'을 중심으로 한 호수정원을 메인 운영 존으로 구성했다.
또 레드존 식물원, 화이트 존 시크릿어드벤처, 산타의 성 콘셉트의 프랑스 정원, 산타의 빛 낙우송 길 등 정원 곳곳에 스팟별 테마를 더해 정원 전체를 하나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공간으로 연출했다.
관람객들은 호수정원과 프랑스 정원 등을 따라 진행된 '산타 가든 스티커 투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정원을 거닐며 사진을 남겼다.
행사 기간 특별 운행된 산타 버스와 크리스마스 회전목마를 비롯해 오너먼트 만들기, 진저쿠키 포장하기 체험, 빨간색 또는 초록색 의상·소품 착용 방문객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컬러패스 이벤트'가 운영됐다.
[순천=뉴시스] 순천만국가정원 대형트리와 화이트트리거리. (사진=순천시 제공) 2025.1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산타·루돌프와 함께하는 게임 챌린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더했다.
올해 처음으로 연말 기부를 목적으로 소정의 체험료를 받아 운영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체험료는 전액 기부를 전제로 운영됐다.
행사 기간 총 7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으며, 기부금은 '산타 가든 위크 체험객 일동' 명의로 연말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에서 온 관람객은 "순천만국가정원 인스타그램을 통해 산타 가든 위크 소식을 접하고 연말 가족 여행지로 순천을 선택하게 됐다"며 "국가정원에서 산타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고, 눈 내린 정원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끽했다"고 말했다.
순천만국가정원 관계자는 "산타 가든 위크는 단순한 연말 이벤트를 넘어, 정원을 매개로 즐거움과 나눔이 함께하는 겨울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계절마다 정원의 가치를 경험하고 기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