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 보인 새내기주, 12월에만 5개 종목 ‘따블’ 기록
IPO 시장, 정책 변화에 힘입어 활황 지속
IPO 시장, 정책 변화에 힘입어 활황 지속
국내 증시 신규 상장 종목들의 강세가 눈에 띄게 이어졌다. (사진=뉴스1) |
12월 들어, 국내 증시는 신규 상장 종목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하루에 한 종목씩 상장하며, 총 21개의 종목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 입성했다. 그 중 5개 종목은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를 넘는 ‘따블’을 기록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2025년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기업들은 주로 코스닥시장에 집중됐다. 코스닥에는 20개 종목이 상장했으며, 유가증권시장에는 1개 종목만이 새로 등장했다. 특히, 에임드바이오와 알지노믹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배의 급등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에임드바이오는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고, 알지노믹스는 상장 2~3일 차에 걸쳐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크릴은 상장 첫날 243.59% 급등했으며, 테라뷰와 삼진식품은 각각 100%, 152.76% 상승하며 두 배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페스카로, 이지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장중 공모가의 두 배를 넘기며 상승 마감했다.
12월 24일에 상장한 리브스메드는 개장 직후 공모가 대비 약 30% 상승한 후, 차익 실현 매물의 출회로 결국 9.8% 하락하며 마감했다. 신규 상장 종목들은 첫날 급등한 뒤 매도세가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규 상장사 강세가 정책 환경과 IPO 시장 여건에 의해 촉진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내년에는 케이뱅크, LS그룹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 등 대어들이 IPO를 준비 중이라 IPO 시장 활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