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김제시-베스트웨스턴과 365억 원 규모 호텔 짓는다

김제 온천지구 관광숙박시설 개발사업 투자협약 체결
국제행사 유치·김제온천지구 체류형 관광 뒷받침 기대

26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왼쪽 첫 번째), 베스트웨스턴플러스 김제호텔 김해영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 정성주 김제시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더팩트ㅣ전주=박연실 기자] 전북도는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제시, 베스트웨스턴플러스 김제호텔과 김제 온천지구 관광숙박시설 개발사업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정성주 김제시장, 김해영 베스트웨스턴플러스 김제호텔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이 사업은 김제시 상동동 김제온천관광지 내 숙박시설용지(9164㎡)에 총 365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3성급 호텔을 건립하는 것으로, 2028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호텔은 총 101실 규모다.

호텔에는 객실과 함께 연회장,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행사와 단체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편의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협약에 따라 도와 시는 행정절차 지원과 관련 조례에 따른 투자보조금 지급을 맡는다. 베스트웨스턴플러스 김제호텔은 투자계획서에 따른 사업 이행과 호텔 건립을 책임진다.

도는 이번 협약이 김제 온천지구의 체류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국제행사와 대형 이벤트를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는 지역 인프라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김제 온천지구의 잠재력을 현실로 바꾸는 첫걸음"이라며 "도와 김제시, 베스트웨스턴플러스 김제호텔이 힘을 모아 지역경제와 관광이 동반 성장하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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