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이·기쿠치 등 日 대표팀 8명 우선 발표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는 구단과 조율 중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는 구단과 조율 중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과 한 조에 속한 일본 야구 대표팀이 WBC 멤버 일부를 공개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26일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비롯해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등 1차 멤버 8명을 발표했다. 오타니를 제외한 7명 모두 투수다.
사실상 투수뿐인 명단에 오타니가 포함되면서 소속팀인 다저스의 바람과 달리 타자와 투수 두 가지 역할을 모두 맡기겠다는 이바타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WBC에 타자로만 나서면 좋겠다는 속내를 전한 바 있다.
월드시리즈 최우수 선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는 1차 명단에 없다. 다저스 구단과 최종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은 탓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치른다. 투수 16명, 야수 13명 등 총 29명이 참가하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해외파 합류 여부는 추후 결정된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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