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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영웅전설' 내년 개발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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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영웅전설' 내년 개발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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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네오위즈가 '영웅전설 : 가가브 트릴로지'의 투입 시기를 조절하는 대신, 핵심 콘텐츠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보다 혁신적인 생존 전략을 펼쳐 나갈 태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최근 '영웅전설 : 가가브 트릴로지'의 디렉터 노트를 통해 개발 계획을 밝혔다.

이 작품은 네오위즈 자회사인 파우게임즈에서 선보인 게임으로, 팔콤의 RPG 시리즈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를 재해석한 게임이다. 25년을 넘긴 고전 판권(IP)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아 왔다.

이 회사는 그간 매주 업데이트를 선보여왔으나, 이를 2주에 한번으로 변경하는 등 개발 프로세스의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단순 업데이트 빈도를 유지하기보다는, 속도를 줄여서라도 한번의 패치에 완성도와 안정성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이종주 디렉터는 "자칫 개발 규모를 축소하며 작업량을 줄이겠다는 우려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게임의 롱런을 위해서는 업데이트 리듬을 현실성 있게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내년 1월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월드 보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모든 서버의 유저들이 공통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엔드 콘텐츠인 '가가브의 위협'과 '길드 레이드'의 보스를 서로 교체하며 새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 같은 변화로 인해 유저들이 평소 대비 낮은 기록을 낼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해 보상 수준을 상향조정해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스토리 속 악역으로 등장했던 인물들을 보스로 상대하는 '강림 위협'도 준비 중에 있다. 첫 보스로는 '카지무'가 등장하며, 기존 콘텐츠와는 다른 전투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개발진은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스토리 콘텐츠 역시 순차적으로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하얀마녀' 8장에 대한 녹음을 완료했으며, 내년 1월에는 '하얀마녀' 5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종주 디렉터는 "한동안 개선 위주의 업데이트가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개발 방향에 더 힘을 실을 계획"이라면서 "업데이트 리듬이 바뀌는 만큼 각 패치 하나 하나에 더 신경을 써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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