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초교 공동학군 지정·중학구 통합해 중학군 신설 등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도 수원교육지원청은 26일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 '수원시 중학군 및 중학교 신입생 배정방식 개선 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개발사업과 재개발 등에 따른 지역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진행 중인 중학군 설정 검토와 배정방법 개선 연구 용역에서 제안된 개선안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선안에는 종전 동부중학군인 연무초를 북부중학군 1구역과 동부중학군 공동학군으로 변경하고, 영통중학군 3구역에 있는 대선초를 영통중학군 2, 3구역 공동학군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담겼다.
수원교육청, '지역여건 변화 대응' 중학군 개선 설명회 |
이번 설명회는 개발사업과 재개발 등에 따른 지역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진행 중인 중학군 설정 검토와 배정방법 개선 연구 용역에서 제안된 개선안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선안에는 종전 동부중학군인 연무초를 북부중학군 1구역과 동부중학군 공동학군으로 변경하고, 영통중학군 3구역에 있는 대선초를 영통중학군 2, 3구역 공동학군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는 북부중학군 1구역에 있던 창용중이 2028년 폐교함에 따라 이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급당 33명인 영통중학군 3구역의 과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또 오목내중학구와 고색중학구를 폐지하고 이 둘을 합쳐서 하나의 중학군으로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중학군은 해당 지역에 중학교가 2곳 이상이고 중학구는 1곳만 있는데 수원교육지원청은 중학구를 폐지하고 중학군을 신설하면 학생의 학교 선택권이 강화되고 해당 지역의 개발 사업에도 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조정되면 현재 6군 2구의 수원 중학군은 7군 체제로 개편된다.
아울러 문화재보호구역에 위치해 중학군과 관계없이 수원 전 지역에서 지망 가능한 혜택을 받던 매향중과 삼일중을 북부중학군 1구역에서만 지망할 수 있도록 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번 개선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 연구 용역이 완료될 때 개선 계획을 확정하고 행정예고 등을 거쳐 2027학년도부터 개선 계획이 적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그동안 수원시의 지역 여건이 크게 변화하면서 중학군 조정과 배정 방식에 대한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돼 이를 해소하고자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개발로 학생 수가 많이 늘어난 매교동 일대 중학군 조정에 대해서는 2026년 공동주택 입주 후 학령인구 증감 추이를 반영해 재검토하고, 원거리 배정 해소 민원이 있는 광교 지역은 2028년 중학교 신설 개교 이후 배정 방식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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