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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궁 세계화를 향해… 인도 콜카타서 국제심판 교육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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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궁 세계화를 향해… 인도 콜카타서 국제심판 교육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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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한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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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궁 세계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궁 국제 심판 21명이 인도 콜카타에서 배출된 것은 물론, 빠르면 내년 7월 국제 한궁 대회가 인도 콜카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한궁협회는 26일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뱅골에서 약 200km 떨어진 뱅골만 해안 지역인 뉴 메디니푸르의 뉴 디가 시에서 2025 서뱅골 파트너십 태권도 프로그램 및 한궁 심판 세미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인도한궁협회와 서뱅골태권도협회 그리고 로이태권도아카데미가 공동 주최·주관한 본 행사는 뉴 디가 도시에 위치한 프라임 파크 호텔에서 열렸다. 본 행사에는 태권도 수련생 133명과 학부모 포함 총 260명, 한궁 심판 교육생 19명, 서뱅골태권도협회 임원 6명 등 약 300명이 참가했다.

더불어 20∼21일 양일 간 개최된 한궁 국제 심판 세미나 교육은 강석재 세계한궁협회 이사 겸 아시아미주유럽한궁연맹(AAEHF) 회장과 서영순 AAEHF K스포츠 한궁 문화 담당 이사, 서양순 AAEHF 관리이사가 맡았다.

사진=세계한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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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일에는 강석재 AAEHF 회장이 ‘한궁의 사회적 책임과 세계화’라는 주제로 참석한 태권도 및 한궁 교육생과 학부모 약 30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이어서 영어 한궁 이론 강의와 한궁 투구 실기가 진행됐다.

한궁 심판 교육 중 허광 세계한궁협회 회장이 인도 심판 교육생들과 직접 영상 통화로 한궁 심판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국제한궁대회가 한궁 창시 20주년인 내년에 한국이나 인도에서 개최되기를 희망했다.


허 회장은 “인도 고대 왕국인 아유타국의 허황옥 공주가 약 2000년전인 서기 48년에 한국에 와서 가야국 김수로 왕과 결혼하여 왕비간 된 첫 국제결혼이었으며, 김해 허씨 시조가 됐다”며 “이제는 허 왕비의 후손이 창시한 한궁이 한국에서 인도로 전해지게 돼 아주 좋은 인연이다. 한궁의 세계화가 인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듯싶다”고 말했다.

사진=세계한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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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에는 한궁 이론 영어 필기 시험과 한궁 투구 시험이 있었다. 이어 세미나에 참석한 태권도 학생과 학부모 모두 한궁 체험 시간을 가졌다.

한궁 대회 형식으로 진행된 한궁 체험에는 한궁 필기 및 투구 실기 시험에 모두 합격한 19명 인도 신임 심판과 한 달전 한국 청양 한궁 본부에서 한궁 3급 지도자 및 심판 자격증을 받은 인도 콜카타의 프라딥타 쿠마르 로이와 루마 로이 쵸두리 부부가 도움을 줬다.


국기원 태권도 7단인 쿠마르 로이는 로이태권도아카데미 회장, 서뱅골태권도협회 사무총장, 그리고 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 콜카타 지역본부 총재를겸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1일 청양본부에서 허광 세계한궁협회 회장으로부터 인도한궁협회 회장 임명장과 인도콜카타한궁협회 회장 임명장을 받았다. 루마는 태권도 6단 소지자다.

22일에는 콜카타 지역 태권도 수련생을 대상으로 태권도 승품 승단 시험이 진행됐다.


사진=세계한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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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궁 대표단 인도 체재 기간 전 일정에는 로이 루마 부부와 소벤 배네르지 전 콜카타경찰청 부총경이 함께했다.

한국 한궁 대표단은 세미나 하루 전인 19일 오후 압두스 사타르 서뱅골 주 수상 수석고문 겸 소수민족 문제 및 무슬림 교육 총괄 장관을 콜카타 시내에 위치한 서뱅골주의 구 행정본부였던 라이터스 빌딩에서 만나 한궁 소개 및 한궁핀 투구 시범을 보였으며, 한궁 투구 체험을 한 압두스 장관은 한궁에 큰 관심을 보이며 내년 인도 콜카타에서 국제 한궁대회 개최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21일 저녁 세미나 장소 인근 해변 광장에서 열린 태권도 수련생 야외 행사장에서 하비부르 라하만 동 메디니푸르(East Medinipur)지역초등학교위원회 위원장이 “메디니푸르 지역 초등학교에 한궁과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긍정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미 쿠르세드 탕그리 91.9 Friends FM 사장도 K-스포츠 한궁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강석재 AAEHF 회장은 “인도에서 한궁 심판이 최근 21명 배출되어 한궁의 세계화가 인도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한국에서 시작된 태권도와 한궁이 결합된 태궁 프로그램이 전 세계로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사진=세계한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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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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