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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잘린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알고 보니 경찰관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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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잘린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알고 보니 경찰관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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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쿄티브이(TV) 방송 화면 갈무리(왼쪽), 오른쪽은 엔에이치케이(NHK) 방송 화면 갈무리

주쿄티브이(TV) 방송 화면 갈무리(왼쪽), 오른쪽은 엔에이치케이(NHK) 방송 화면 갈무리


일본 나고야시의 한 상점가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이 목이 부러진 사건과 관련해, 이 지역에 출장 온 경찰관이 용의자로 지목됐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 등은 나고야 시내 상점가에 있는 도요토미 동상의 목이 부러진 사건에 에히메현의 경찰관이 관련돼 있다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지난 8월 목이 부러진 채 올려져 있는 동상의 모습. 일본 시비시(CBC) 방송 갈무리

지난 8월 목이 부러진 채 올려져 있는 동상의 모습. 일본 시비시(CBC) 방송 갈무리


앞서 지난 8월 나고야시 니시구의 엔도 지역 상점가에 있는 도요토미 동상이 목이 부러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관련된 이는 두 명으로, 지난 8월19일 출장차 아이치현에 와 있던 한 경찰관은 술에 취한 채 동상의 머리를 잡고 돌려서 목 부분을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4일 뒤 인근을 지나던 남성은 머리를 발로 차서 떨어뜨린 혐의를 받는다. 이 동상은 강화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있었다. 두 사람은 일면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엔에이치케이 방송은 밝혔다. 경찰은 이 두 사람을 기물손괴 혐의로 송치할 방침이다.



12년 전에 설치된 이 동상은 나고야시 니시구의 한 자영업자가 기증한 것으로, 지난 2019년에는 동상 인근에 함께 설치된 오다 노부나가 동상의 왼팔이 뜯겼고, 3년 전에는 인근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동상이 받침대째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장현은 기자 mi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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