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 출범…지역 상권과 상생 논의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 [광주시 제공]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26일 시청에서 '광주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 논의에 착수했다.

상생발전협의회는 복합쇼핑몰 조성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실행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광주시 공식 기구다.

협의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된 상권영향평가 최종보고회 결과를 출발점으로,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는 광주시와 5개 자치구, 소상공인·상인연합회, 대기업, 소비자단체, 시민사회단체, 청년단체, 전문가 등 복합쇼핑몰 이해관계자와 다양한 사회적 주체가 참여했다.

광주시는 정기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하는 한편 현안 발생 때 실무협의회를 수시로 운영해 논의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판로 확대, 상생기금 조성 등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행정·제도적 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

강기정 시장은 "복합쇼핑몰과 대형백화점 유치가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긍정이나 부정으로 단정할 수 없다"며 "전국 사례를 보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경우도 있고, 일부 업종에 어려움이 발생한 경우도 있는 만큼 지역 상권, 시민, 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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