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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서 담배 피우면 이렇게 망신"...대륙의 초강수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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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서 담배 피우면 이렇게 망신"...대륙의 초강수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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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의 한 쇼핑몰이 화장실 흡연을 막기 위해 흡연 시 투명해지는 화장실 문을 설치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에 있는 주수이베이 국제센터와 주수이베이 진쭤 빌딩의 남성 화장실 문에 특수 유리가 도입됐습니다.

해당 유리는 평소에는 불투명한 상태를 유지하다가 화장실 안에서 담배 연기가 감지되면 몇 초 안에 투명해지는 기술이 탑재됐습니다.

금연 안내 문구 부착과 벌금 부과에도 화장실 내 흡연 문제가 반복되자, 쇼핑몰 측이 더 강력한 대응책으로 이 기술을 시험 도입한 것입니다.

쇼핑몰 측은 이용객들이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화장실 문에 "흡연 시 유리가 투명해집니다. 온라인에서 유명해지고 싶지 않다면 흡연을 삼가세요"라는 경고 문구도 부착했습니다.

이 조치는 지난 16일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장실 흡연을 실질적으로 억제할 방법으로 소개되며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공공 화장실 흡연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적으로 확대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습니다.

선전은 실내 공공장소 흡연을 엄격히 금지하는 도시로, 해당 쇼핑몰 역시 전면 금연 건물입니다.

그런데도 화장실 내 흡연에 대한 민원은 꾸준히 제기돼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쇼핑몰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시험 운영을 시작했으며, 상인과 이용객들로부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유리가 투명해지면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법률 전문가들은 "기술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사생활 침해가 발생하면 쇼핑몰 측이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출처ㅣTVBS 國際+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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