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 수원FC 단장.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프로축구 K리그2로 강등된 수원FC의 최순호 단장이 사임했다.
수원FC는 26일 "최순호 단장이 이날 단장직에서 사임했다"며 "수원특례시와 긴밀히 소통해 후임 단장 선임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FC는 올 시즌 리그 10위에 머물어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했다. K리그2 부천FC와 승강 PO를 펼쳐 1, 2차전 합게 2-4로 패해 6년 만에 2부리그로 강등됐다.
그러자 지난 11일 재단 이사장 이하 이사회 전원이 사임했고, 24일엔 김은중 감독과 상호 협의로 계약을 끝냈다. 박건하 전 수원 삼성 감독과 계약을 체결해 다음 시즌 1부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최 단장은 지난 2023년 김호곤 전 단장을 대신해 수원FC의 수장 역할을 맡아왔다.
최 단장은 "팀이 K리그2로 강등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된 데 대해, 구단 운영의 책임자였던 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아픔이 수원FC가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팬 여러분께서도 끝까지 믿음의 끈을 놓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