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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가볼 만한 곳, 자연과 역사가 숨 쉬는 겨울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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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가볼 만한 곳, 자연과 역사가 숨 쉬는 겨울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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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울릉은 동해의 푸른 물결 한가운데 솟아난 화산섬이다. 깎아지른 절벽과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며, 태고의 신비가 고스란히 보존된 자연이 특징이다. 겨울에는 차분하고 웅장한 바다 풍경이 섬 전체를 감싼다. 우리나라의 최동단 영토인 독도를 품고 있는 이곳은 독특한 생태계와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울릉은 자연의 경이로움과 더불어 특별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가볼 만한 곳이다.

울릉도 — 화산 활동으로 빚어진 태고의 섬

우리나라에서 아홉 번째로 큰 섬인 울릉도는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독특한 지형을 자랑한다. 본섬을 중심으로 독도, 죽도, 관음도 등 44개의 부속 도서가 주변에 흩어져 있다. 섬의 대부분 지역은 깎아지른 절벽으로 이루어져 천혜의 암벽등반지로 알려졌다. 도동 해안 절벽, 저동 용바위, 삼선암 등은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과거 주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울릉 해담길은 총 9개의 코스로 정비되어, 걷는 이들에게 울릉도의 원시적인 자연경관과 역사적 흔적을 온전히 느끼게 한다. 바다와 기암괴석이 만들어내는 조화는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울릉도 (ⓒ한국관광공사)

울릉도 (ⓒ한국관광공사)


독도박물관 — 국내 유일의 영토 박물관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에 자리한 독도박물관은 1995년 광복 50주년을 기념하여 건립되었다. 이종학 초대관장이 30여 년간 수집, 기증한 자료와 독도의용수비대의 유품을 근간으로 1997년에 개관한 이곳은 국내에서 독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유일한 영토 박물관이다. 삼봉도를 형상화한 독특한 건축물 안에는 여러 전시실과 자연생태영상실, 독도전망 로비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을 통해 독도의 자연, 역사, 그리고 영토 주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얻을 수 있다.

예림원 — 울릉 자생 식물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위치한 예림원은 울릉도 자생 수목과 다양한 식물을 전시하는 식물원이다. 잘 가꾸어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계절별로 피어나는 꽃과 나무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곳은 또한 국내 최초의 문자 조각 예술 공원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술 작품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탁 트인 뷰와 함께 신비로운 식물들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정애분식 — 울릉의 맛을 담아낸 로컬 분식점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에 위치한 정애분식은 현지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로컬 맛집이다. SBS 생방송 투데이 등 여러 방송을 통해 소개된 만큼 그 특별함이 알려졌다. 대표 메뉴인 홍따밥은 홍합과 따개비를 함께 넣어 깊고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꽁치물회, 따개비밥, 따개비칼국수, 전복죽 등 울릉도 특유의 해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저동항과 주요 관광지들이 가까이에 있어 여행 중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하기에 좋다.


박가네따개비칼국수&죽 — 따개비 육수의 깊은 맛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에 자리한 박가네따개비칼국수&죽은 따개비를 갈아 육수를 내고 직접 반죽한 면을 사용하는 곳이다. 신선한 따개비의 맛이 면에 스며들어 풍성한 해산물 향을 선사한다. 양 또한 푸짐하여 든든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따개비죽은 포장도 가능하여 섬의 별미를 숙소에서도 맛볼 수 있다. 울릉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따개비 요리를 통해 현지의 식문화를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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